컴퓨터 #4
백유 2009
백유 작가가 고베(Kobe, Japan)에 거주하던 시절(2009년~2011년) 컴퓨터, 카메라, 라디오와 같은 작은 기계들을 해체해 재구성한 소규모 조형 작품을 주로 했다. 이 작품은 컴퓨터를 해체하면서 발견한 특수 필름을 활용해 재미있는 작업이 되었다. 사각 프레임 안에 컴퓨터 부품으로 만든 조형물은 배치하고, 필름으로 마감했다. 이 필름은 시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, 정면에서는 볼 수 없고 측면에서만 내부 조형물을 볼 수 있다. '몸을 움직여!' 라는 별명을 가졌다